카테고리 : 다큐멘터리
출연진 : 최원균 이삼순
크리에이터 : 이충렬
줄거리 :
그 팔 뻗을 수 있는 거리에서, 누군가의 죽음을 확인할 수 있을 때, 우리는 자주,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. ...수많은 영화에서... 워낭소리에서, 마지막, 할아버지가 혼자 쓸쓸히 앉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도... 아마, 그 모습이, 할아버지 나름의 장례 의식, 하나의 애도... 다 표현할 수 없지만, 영화가 끝날 때쯤의 워낭소리는 확실히 그 깊이가 처음과는 다르게 느껴진다. 내가 좀더 맑은 정신으로 영화를 봤다면 더 좋은 감상평을 할 수 있었을 텐데, 아쉽다. 그래도 워낭소리니까 지독히도 피곤한 상태에서 잠을 자지도 않고 다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ㅋ이런 데도 사람이 살까 싶은 봉화군 깊은 산골마을, 소를 부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와 그 소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<워낭소리>가 문득 궁금해져 영화가 개봉한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야 보고 이렇게 얘기도 해보고 그렇다. 2009년 1월 15일 <워낭소리>가 개봉했을 때... 새벽을 재촉하여 떠난 길에 드디어 워낭 대장군, 워낭 여장군이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워낭소리 공원에 도착 하였다 독립영화 워낭소리 주인공인 최씨 할아버지와 늙은 소의 안내그림이... 지금은 둘다 이세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 이른 시간이라 대문이 잠겨있어 대문 사이로 잠시 보다가... ---- ‘워낭소리’에 담긴 인간과 소의 동일성 ----- 영화 워낭소리는 독립영화(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것이 아니고 또 상업적 목적이 아닌 다큐멘터리)로서 상상을 뛰어넘는 관객을 끌어들이고, 또 영화의 예술적 수준도 대단히 감동을 주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. 시골 마을인 경상북도 영주와 봉화를...